"日, 지소미아 연계 '韓수출규제' 철회 않기로"..美에 입장 전달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와 한미 간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15일 한국 정부의 요구와 관련한 대응 방침을 재차 검토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진행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 접촉을, 한미 간 회담은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뒤이은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17/yonhap/20191117075106786hvtg.jpg)
이번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는 양측 입장 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다.
또 문 대통령은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가장 큰 원인으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의 태도'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수출규제 철회가 전제돼야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있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조치로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을 겨냥해 단행한 수출 규제를 일본 정부가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을 잃을 상황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요구와 관련한 대처 방침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의 이해도 구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수출 관리'는 안전보장상의 문제로 한국이 대응해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수출관리 강화'라고 표현한다.
일본 정부는 이 조치가 한국이 지적하는 것처럼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안보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이 주장을 한국이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이뤄지는 한일 국방·방위장관 회담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고를 거듭 요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 등이 전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17/yonhap/20191117075106876ytgq.jpg)
parksj@yna.co.kr
- ☞ 조남주 "남자 아이돌 뮤지션 대접하며 여자 아이돌 인형 취급"
- ☞ 수업 시간에 잠 깨우는 교사 마구 때린 중학생 고발
- ☞ 프리미어12 한일전에 욱일기 등장…KBO, 문제 제기
- ☞ "마라탕도 싫다"…홍콩시위 대자보 갈등 대학가 '반중감정'우려
- ☞ 두번 용서했는데 아내가 또 불륜…'골프채로 살해'
- ☞ 부산서 대낮 만취운전에 행인 1명 사망·3명 부상
- ☞ 아베 이례적으로 긴 해명…'벚꽃모임' 뭐길래
- ☞ "딸이 숨쉬지 않는다"…신고에 출동해보니
- ☞ 빌게이츠, 베이조스 따돌리고 '세계 최고부자' 탈환
- ☞ 해변에 몸통 4.3m 대왕쥐가오리 올라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옆집 도어록 비밀번호 외워 속옷 훔쳐 간 의대생 구속(종합) | 연합뉴스
- 국과수 "인천 훼손 시신은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 | 연합뉴스
- 20대 미혼 지적장애인 출산…'성폭행 의혹' 기업 임원 수사 | 연합뉴스
- 한밤중 차 몰다 동승 친구 숨지게 한 중학생 입건 | 연합뉴스
- 무안군의원 최연소 출마한 오신행, 일본 아이돌로 데뷔 | 연합뉴스
- 공포 체험하던 대학생 4명, 충주 폐리조트 옥상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왕실 불명예…왕세자 의붓아들, 성폭행 혐의 4년형 | 연합뉴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영치금 사용 허용…피해자 항고 | 연합뉴스
- 약속 늦었다고…아파트 15층서 강아지 집어던진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용인 빌라 단지서 차량에 치인 한살배기 남아 중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