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펭수매니저' 박재영PD "펭수가 '김명중' 외칠때 탄산 터지는 줄"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19. 11. 15.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펭수매니저' 박재영PD "펭수가 '김명중' 외칠때 탄산 터지는 줄"

"펭수가 미국 엘렌쇼에 출연하는 그날이 오면, 그때만큼은 프로듀서(PD)가 아닌 매니저로서 따라가겠다."

박 PD는 "처음부터 펭수와 함께 출연할 계획은 없었다. 펭수가 제작진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정해놓은 신호가 '매니저'였다. 당시 조연출이었던 제가 도움을 주러 달려가다 보니 매니저로 불리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펭수가 미국 엘렌쇼에 출연하는 그날이 오면, 그때만큼은 프로듀서(PD)가 아닌 매니저로서 따라가겠다.”

‘펭수 매니저 1기 졸업생’ EBS 박재영 PD는 14일 동아닷컴 ‘잡화점’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펭수 매니저로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야심차게 답했다.

박 PD는 “처음부터 펭수와 함께 출연할 계획은 없었다. 펭수가 제작진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정해놓은 신호가 ‘매니저’였다. 당시 조연출이었던 제가 도움을 주러 달려가다 보니 매니저로 불리게 됐다”고 밝혔다.

펭수는 우주대스타를 꿈꾸는 EBS 연습생이다.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그는 SBS, MBC, KBS 등 지상파 방송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 PD는 펭수가 입이 닳도록 부르는 ‘매니저’로 펭수의 든든한 조력자다. 현재는 매니저 자리에서 물러나 연출을 맡고 있다.

그는 “조연출이었던 제게 사람도 아닌 동물 매니저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펭수는 자기 똥은 본인이 내릴 수 있는 아이라 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당초 펭수는 남극에서 한국까지 수영해 왔다고 알려졌지만, 남극에서 스위스까지는 비행기를 통해 이동한 후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헤엄쳐 왔다.

펭수와 첫 만남에 대해서는 “펭수는 인천 앞바다에서 동네 아주머니에 의해 구조됐다. 아주머니께서 미역으로 뒤덮여 표류한 펭수를 건진 것”이라며 “한국 땅이 낯선 펭수를 위해 인천에서 일산 EBS까지 함께 동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희가 펭수를 봤을 때는 이미 아주머니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동아닷컴 잡화점
박 PD는 “어떻게 이런 거대한 복덩이를 EBS에 싣고 오셨는지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주머니께 사례라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수소문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면서 구독자들의 제보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남겼다.

펭수는 김명중 EBS 사장을 ‘돈줄’ 취급하며 존칭도 생략하고 시도 때도 없이 막 부른다. 펭수가 처음 김 사장 이름을 불렀을 때 어땠냐’고 묻자 박 PD는 “일개 직원으로서 탄산이 터지는 느낌이었다”이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조연출이었기 때문에 제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다만, 이슬예나 선배는 걱정을 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펭수와 수개월 함께 해온 박 PD에게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있다. 펭수가 스위스에서 한국까지 수영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스위스는 내륙 국가인데 어떻게 수영을 시작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스위스에서 헤엄쳐 한국까지 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다만, 제작진은 펭수 만이 간직한 비밀을 애써 캐내려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펭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낼 것이라 믿기 때문.

박 PD는 “펭수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열 살 펭귄”이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