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언제까지 농담거리로 남을래?".. 자국 언론의 탄식

조남기 2019. 11.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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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조 4라운드 중국-시리아전에서, 중국은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2승 1무 1패인 중국은 시리아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고, 필리핀과는 똑같이 7점인 상황이다.

<시나 스포츠> 는 "중국 축구가 항상 농담거리로 남을 수는 없잖나"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부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두가 변하자고 부르짖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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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언제까지 농담거리로 남을래?".. 자국 언론의 탄식



(베스트 일레븐)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조 4라운드 중국-시리아전에서, 중국은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조 2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필리핀과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2승 1무 1패인 중국은 시리아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고, 필리핀과는 똑같이 7점인 상황이다.

시리아전 패배는 중국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자국의 비판도 비판이지만, 무엇보다도 마르첼로 리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임을 택했다. 리피 감독은 떠나는 순간까지 중국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런 어지러운 판국에서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는 중국 축구계의 모두를 겨냥한 듯 작심하고 한 소리를 내뱉었다. <시나 스포츠>는 “중국 축구가 항상 농담거리로 남을 수는 없잖나”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부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두가 변하자고 부르짖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는 대부분 농담거리로 사용된다고 한다.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고, 대개 희화화의 소재로 이용된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도 돌아오는 결실이 미미해 발생하는 씁쓸한 현상이다.

리피 시대가 막을 내린 중국은 한동안 소용돌이에 휩싸일 분위기다. 더 심각한 문제는, 최종 예선 진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점이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시나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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