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총리 입각설에 "저는 총선 '올인'..분명하게 밝혔다"

김성은 기자 입력 2019. 11. 15. 09:37 수정 2019. 11. 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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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총선에 올인한다"며 총리 입각설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저는 내년 4월 목포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서 진보 정권의 재창출에 전국의 김대중 세력과 호남을 대변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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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각 얘기 나오는 게 이상..지금은 때가 아니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총선에 올인한다"며 총리 입각설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저는 내년 4월 목포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서 진보 정권의 재창출에 전국의 김대중 세력과 호남을 대변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총리 제안이 오더라도 총선에 나갈 계획이냐고 묻는 질문에 "저는 분명하게 밝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와 관련해선 "적당한 시기에 나가서 총선에 기여하고 본인도 국회로 돌아와서 차기 대권을 띄워보겠다는 의지가 강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2년 이상 최장수를 했기 때문에 나오고 싶은 생각은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개각 얘기가 나오는 게 이상하다. 지금 개각 때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예산이 통과되고 12월달에 개각을 하는 것인데, 개각 문제가 이렇게 빨리 나오는 건 어떤 국면 전환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예산 국면이 정리된 이후에는 나오리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청와대 출신 인사 50여명 이상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통령을 모시러 비서실에 간 것인가, 국회의원 출마하러 간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50명, 70명이 돌아다닌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의 지역 위원장이랑 현역 의원들도 저를 만나면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도 이랬나'라고 묻는 분이 많다"고 "저는 근본적으로 비서는 입도 없어야지만 다리도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지역구를 돌아다니나"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건 대통령께서 한 말씀하셔야 된다"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하기는 곤란하겠지만 비서실장을 통해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14일) 검찰 조사를 행사한 이유를 두고선 "검찰이 어제 무엇을 묻겠다고 하는 자료를 사실상 다 가지고 나왔다"며 "변호인과 조 전 장관은 형법전문학자가 아니겠나. 검찰의 수사 방향, 그 수를 읽고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내 분위기나 조 전 장관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 수사 방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조 전 장관 구속한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궁색하다"며 "다만 정 교수를 기소할 때 검찰이 적시한 열네 가지 혐의를 보면 가족 구속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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