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한중국대사관 "中·韓 학생 대립 유감..한국인 이해 희망"

2019. 11.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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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은 최근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 홍콩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 간 대립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홍콩의 상황은 국제사회로부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이유로 관련 사실이 객관적이지 않고 진실을 반영하지 않아 일부 지역, 특히 개별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 청년 학생들의 감정대립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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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권 해치는 언행에 분노 표시 당연..현지 법률 준수도 지속 요구"
홍콩 센트럴 시위에서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4일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도심 센트럴에서 시민들이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면서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14 ss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은 최근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 홍콩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 간 대립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홍콩의 상황은 국제사회로부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이유로 관련 사실이 객관적이지 않고 진실을 반영하지 않아 일부 지역, 특히 개별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 청년 학생들의 감정대립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는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이 중국인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청년 학생들은 중국의 주권을 해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분노와 반대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중국 정부는 해외 중국 공민들이 현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이성적으로 애국 열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많은 중국 유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와 한중 우호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긍정적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 훼손 경고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관 게시판에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 훼손 경고문'이 붙어 있다. 최근 대학가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학생들의 지지 문구가 적힌 대자보와 현수막 등이 잇따라 훼손되는 일이 늘고 있다. 2019.11.14 jin90@yna.co.kr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한 입장도 자세히 밝혔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이라며 "홍콩의 중국 귀속 이래, 일국양제 정책과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고도의 자치 방침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홍콩 민중의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거해 완전히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모두 알다시피, 지난 몇 개월 동안 일부 세력은 계속 폭력을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공공시설을 부수고 태우며 무차별적으로 평범한 시민에게 해를 가했다"면서 "이는 어느 법치사회, 문명사회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동란과 무질서 속에서 해결될 수 없다"면서 "폭력을 중지시키고 혼란을 통제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현재 홍콩의 가장 시급한 임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는 방침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홍콩 특구 정부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또한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 민중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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