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금강산에 남측 자리 없어..11일 최후통첩"

김소정 2019. 11. 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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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1일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당국이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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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당국이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뉴시스 제공)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남조선당국은 오늘까지도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우리의 금강산을 민족 앞에, 후대들 앞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 식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보란 듯이 훌륭하게 개발할 것”이라며 “여기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20여일 만에 또 찾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든 건물이 볼수록 멋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하였다’라며 칭찬했다”고 전하며 “‘사소한 부족점도 허용할 수 없다’며 건축 공정 마무리를 비롯해 온천 욕조 소독·관리 방법까지 깨알같이 지시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승마공원을 빨리 완공하여 근로자들이 이곳에 와서 스키도 타고 말도 타며 여러 가지 체육 문화 생활을 즐기고 온천욕을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전망적으로 골프장도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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