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가 있어 월드컵 최종예선도 간다"..베트남 축구팬들 열광(종합)

2019. 11. 15. 0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자 현지 축구 팬들이 열광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최장 3년(2+1)간 재계약한 후 펼친 첫 경기여서 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자 현지 축구 팬들이 열광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는 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관중이 벌떡 일어나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베트남, 찌엔탕(승리)"을 연호했다.

환호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전 G조 4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기록하자 베트남 축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11.14 youngkyu@yna.co.kr

흥에 겨운 팬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쩐 쭝 훙(40) 씨는 "박항서 감독이 있어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도 진출할 것으로 믿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훙 씨는 또 "지난 2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잘 이끌어준 박 감독이 3년간 재계약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더 잘 훈련하고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의 응우옌 후에 보행자 거리와 청년문화회관 등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단체 응원전을 펴던 팬들도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상당수 팬은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질주하며 밤늦게까지 부부젤라를 불며 행인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지 축구 팬들의 응원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열성 팬들은 대낮부터 베트남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 차림으로 하노이 시내에서 차량 퍼레이드를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월드컵, 꼬렌(파이팅)"을 연호하는 퍼레이드 행렬에는 베트남어와 영어로 "박항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이들도 보였다. 일찌감치 불꽃을 터트리는 팬들도 있었다.

TV나 스크린이 설치된 도심 카페와 식당에는 여지없이 팬들이 몰려 단체 응원전을 펴 경기 내내 도시 전체가 떠들썩했다.

베트남 축구팬의 열띤 응원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전 G조 4차전을 펼친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현지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펴고 있다. 2019.11.14 youngkyu@yna.co.kr

경기장 안에서는 파도타기 응원이 수차례 이뤄졌고, 스마트폰 플래시를 이용한 단체 응원도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선취골을 기록하자 분위기는 더 달아올라 후반전에는 "베트남"을 연호하는 우렁찬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최장 3년(2+1)간 재계약한 후 펼친 첫 경기여서 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1차전에서 태국과 비기고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연파했던 베트남은 G조 톱시드 팀인 UAE까지 물리치며 4경기 무패, 승점 10(3승 1무)으로 조 1위에 올랐다.

youngkyu@yna.co.kr

☞ 법원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취소해야"…입국 가능성 열려
☞ 탁현민 '北김정은 부산방문에 실날 희망있나' 질문에
☞ 호주 상징 코알라가 성병이라니…원인을 보니
☞ '범행 후 새 속옷 입혔다'…이춘재 진범 잠정 결론
☞ '독도' 수능에 단골 출제…최근 15년간 7번 나왔다
☞ "나경원은 뻔뻔·황교안은 해외토픽감"…투톱 때리기
☞ "박항서 있어 월드컵 최종예선도 간다"…베트남 열광
☞ 북한에는 다 들어주는 어플이 있다?
☞ 20대 미혼모 긴급체포…숨진 여아 온몸엔 멍자국이
☞ 중고차 샀더니 내 정보 '줄줄 샜다'…무슨 일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