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생' 결승골, 박항서 감독의 선택 '또' 통했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11. 15.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이 또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선발로 내세운 1997년생 공격수가 값진 결승골을 터뜨린 까닭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4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또 통한 가운데,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이 또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선발로 내세운 1997년생 공격수가 값진 결승골을 터뜨린 까닭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4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예선 3연승을 질주한 베트남은 앞서 말레이시아에 역전패를 당한 태국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1997년생 응우옌 티엔린(빈즈엉)이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응우옌 콩푸엉(신트트라위던)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승부수’이기도 했다.

경기 전까지도 현지에선 콩푸엉과 티엔린 중 누가 박 감독의 낙점을 받을 것인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박 감독은 티엔린에게 그 기회를 줬다.

티엔린은 박항서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해냈다. 그는 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구석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뿐만 아니라 앞서 티엔린은 전반 37분 상대의 퇴장까지 유도해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과정에서 칼리파 알 함마디에게 넘어졌고, 결국 알 함마디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통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원정 당시에도 박 감독은 콩푸엉 대신 티엔린을 최전방에 배치시켰고, 티엔린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냈다.

덕분에 베트남은 이날 UAE를 1-0으로 꺾고 예선 3연승을 달렸다. 태국을 제치고 예선 조 선두까지 올라섰다.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또 통한 가운데,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