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마저 잡은 박항서, 이제 최종예선이 보인다

안영준 2019. 11.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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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일을 냈다.

14일 밤(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베트남과 UAE의 경기가 열렸다.

이후 UAE가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내려야만 했고, 베트남은 중원에서 조금씩 힘을 되찾았다.

같은 시간 태국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고, UAE 역시 2패째를 안으며 주춤한 사이 베트남은 단독으로 승점 10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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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마저 잡은 박항서, 이제 최종예선이 보인다



(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일을 냈다. 조 톱 시드 UAE(아랍에미리트)마저 1-0으로 꺾었다. 같은 날 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베트남은 태국과 UAE와 치르는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독보적으로 앞서게 됐다.

14일 밤(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베트남과 UAE의 경기가 열렸다. 베트남이 전반 44분 응우옌 띠엔링의 중거리 골을 앞세워 대어 UAE를 잡았다.

초반 흐름은 UAE가 잡았다. 조 톱 시드인 UAE는 원정임에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치고 나갔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를 튼튼히 하며 버텼다. UAE는 전반 13분 알 레지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베트남을 몰아쳤다.

베트남으로선 이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틴 게 주효했다. 전반 33분, UAE 수비수가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경기 전체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후 UAE가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내려야만 했고, 베트남은 중원에서 조금씩 힘을 되찾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베트남은 상대가 약해진 틈을 타 과감하게 전진했다. 전반 44분 띠엔링이 무중력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1-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으로선 초반 UAE 공세에 밀려 다소 힘겨운 승부를 벌이는 듯했으나, 상대 퇴장이라는 운과 과감한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행운의 승리를 거두게 됐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상대에 균열이 났을 때는 자신감있는 움직임을 펼쳤던 박항서 감독의 지략이 빛을 발한 셈이다.

이로써 베트남은 G조 선두에 올랐다. 같은 시간 태국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고, UAE 역시 2패째를 안으며 주춤한 사이 베트남은 단독으로 승점 10점을 모았다. 이제 베트남은 훨씬 유리하게 최종예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순위

-. 1위 베트남 3승 1무 승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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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태국 2승 1무 1패 승점 7
-. 3위 UAE 2승 2패 승점 6
-. 4위 말레이시아 2승 2패 승점 6
-. 5위 인도네시아 4패 승점 0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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