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이규한 "주연→조연, 그만큼 돈도 적게 줘..자존심 상한다"

2019. 1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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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규한이 나이가 들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배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 스페셜-워킹맨'에서 인생의 전환점 마흔을 맞는 배우 이규한, 김지훈, 서지석이 진정한 '나'를 찾아 해파랑길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훈은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도 나고 늙는다. 그럼 우리도 연기를 하는데 계속 늘 하던 그런 역할들을 할 수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지훈의 말에 서지석은 깊이 공감하며 "내가 요즘 계속 고민하고 있는 거다. 겁이 너무 많이 났다. 늘 주연을 하다가 남자 세 번째, 네 번째 역할이 들어왔는데 순간 겁이 났다. 앞으로 다시 (주연으로)못 올라가는 게 아닐까 하면서"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이규한은 "주연을 하다 내려오면 돈도 그만큼 적게 준다. 그거를 극복을 해야하는데 자존심도 무척 상한다"며 맞장구쳤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규한은 "그렇지만 요즘엔 내가 조연 역할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시 올라가 있다"며 "그 역할 자체도 되게 중요하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깊이 있는 조언을 건넸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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