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늦잠 남학생, 결국 여학생 고사장서 나홀로 쑥스러운 응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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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부산 S 여고 3학년 A양은 맹장염 때문에 고사장인 부산여고 대신 온종합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A 양은 13일 병원에서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수능 시험 중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 측에 요구해 119 도움을 받아 병원에 별도로 마련된 병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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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 별도 시험장 마련하고 감독관 급파해 응시 배려
맹장염 주의 판정 학생, 별도 마련된 병실서 시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김선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부산 S 여고 3학년 A양은 맹장염 때문에 고사장인 부산여고 대신 온종합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A 양은 13일 병원에서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수능 시험 중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 측에 요구해 119 도움을 받아 병원에 별도로 마련된 병실에 도착했다.
양정고에서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 B 군은 여학생 시험장인 덕문여고에서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경찰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시간 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없다는 수험생 부모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순찰차에 학생을 태워 덕문여고 인근 배화학교까지 태워줬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간이 긴박하다고 판단해 만일을 위해 대기 중이던 감독관 2명을 덕문여고에 급파해 시험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부산경찰청은 112상황실로 접수한 수능 관련 신고는 모두 5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험생 수송이 46건, 대체 수험장 수송 1건, 기타 6건이다.
이날 오전 7시 46분께 남구 우암동 새마을금고에서 수험생 1명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인 사하구 동아고까지 입실 전까지 겨우 도착했다.
오전 8시 10분 중구 대청동 중구사회복지관에서 경찰이 수험생 1명을 영도영상예술고까지 10분 만에 태워주기도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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