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이혼 후 완전히 거지꼴"→'우다사'로 만들 새인생 2막 [종합]

이지현 2019. 11.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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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경란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경란은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의 멤버로 출연한다.

김경란은 '우다사 하우스'의 첫날 밤, 멤버들과의 '뒤풀이 토크' 도중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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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경란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경란은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의 멤버로 출연한다. 특히 그는 이혼 후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까지 흘린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김경란은 '우다사 하우스'의 첫날 밤, 멤버들과의 '뒤풀이 토크' 도중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김경란은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라는 말과 함께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씁쓸해한다. 뒤이어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며 솔직한 현재 심경도 드러낸다.

이와 함께 김경란은 늘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고충도 밝힌다. "좋은 아나운서가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입을 연 그는 곧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거였다"고 말한다. 김경란의 솔직한 발언들이 '격공 유발'과 함께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전망이다.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경란은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김경란은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국회의원과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으며, 2015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기부해 '선행부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성격 차이'로 이혼 소식을 알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김경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습니다"라며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경란은 '우사다'에 합류한 소식을 전하며 "각자 정말 많은 고민끝에 모인 우리들. 하지만 안만났으면 어쩔뻔 했을까 싶을만큼 한집살이하면서 서로에게 비타민도 되어주고 위로도 되어주고 있어요.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많이많이 감사할거에요"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다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 에 들어와 톱모델 박영선-배우 박은혜-배우 박연수-가수 호란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랑 찾기에 돌입한다. '우사다'는 13일(오늘) 밤 11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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