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트남과 친선관계 강조.."세대 이어 높은 단계로"

최종일 기자 2019. 11. 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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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13일 김일성 주석의 베트남 방문 55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간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윁남(베트남)친선관계발전의 력사에 불멸할 업적'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양국 간 친선관계를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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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김일성 주석 베트남 방문 55주년 기념 기사 게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친 2일 오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평양행 전용열차로 향하며 환송 인파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2019.3.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북한 매체가 13일 김일성 주석의 베트남 방문 55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간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윁남(베트남)친선관계발전의 력사에 불멸할 업적'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양국 간 친선관계를 조망했다.

신문은 1964년 11월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을 언급하며 "윁남방문은 조선과 윁남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운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에 앞서 1957년 7월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그리고 1958년 11월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도 소개하며 양국 간 친선은 "사회주의위업수행을 위한 로정에서 피를 나누고 고난을 함께 헤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월 하노이 공식친선 방문과 관련해 "조선윁남친선관계는 세기와 세대를 이어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고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대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두 나라, 두 당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립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일 김일성 주석의 베트남 방문 55주년을 기념해 주베트남북한대사관에서 연회가 마련됐다면서 이 자리에는 최상건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고등교육상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1월 외교 관계를 설립한 이후 끈끈한 유대를 보였다. 1964년 베트남에 미국이 군사 개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이듬해에 한국이 파병을 결정하자, 북한은 군인들과 물자를 보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북한의 베트남 경제 지원 감소, 통일 정책에 대한 이견,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 등으로 관계는 다소 소원해졌다. 1992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04년 베트남 탈북자 대량 한국 송환 등도 관계 경색의 배경이 됐다.

하지만 2007년 호찌민 주석 이후 처음으로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며 우호협력관계 회복에 나섰고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복원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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