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C이슈추적]포수 FA 영입전 기류 변화, 롯데가 주도권 잡았다

박상경 2019. 1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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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포수 영입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

야구계 관계자는 "김태군, 이지영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팀이 언급됐지만, 최근 들어 롯데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다양한 트레이드 시도를 펼치며 포수 보강을 노려온 롯데가 FA 자격을 취득한 김태군, 이지영 중 한 명을 택할 것이라는게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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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왼쪽), 이지영.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스토브리그 포수 영입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

야구계 관계자는 "김태군, 이지영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팀이 언급됐지만, 최근 들어 롯데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롯데가 미국 출신 외국인 포수 신분 조회를 영입한 상황이지만 김태군, 이지영과의 협상도 투 트랙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을'의 입장에 설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였다. 강민호가 떠난 뒤부터 가중된 포수난을 내부 육성으로 해결하고자 했지만, 두 시즌 간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지난 여름 다양한 트레이드 시도를 펼치며 포수 보강을 노려온 롯데가 FA 자격을 취득한 김태군, 이지영 중 한 명을 택할 것이라는게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롯데가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외국인 포수보다는 김태군, 이지영의 몸값 상승을 감수하고서라도 영입 결정을 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두 선수를 향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김태군, 이지영은 즉시 전력감으로 타팀의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몸값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품귀 현상 속에 귀한 몸이 된 포수지만, 당장 주전으로 쓰지 않는다면 투자 대비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미지근한 반응으로 돌아서면서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롯데 쪽으로 넘어갔다. '오버페이 불가'를 선언했던 롯데도 여유가 생겼다. 또다른 야구계 관계자는 "롯데가 최근 김태군, 이지영 측에 협상 데드라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결국 김태군, 이지영 모두 지난해와 같은 '포수 FA 대박'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눈치다. 지난해 시장에 나왔던 '최대어'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원, 이재원은 친정팀 SK 와이번스와 4년 69억원 계약을 했다. 당장 주전 포수로 활용할 수 있는 김태군이나 비슷한 수비에 타격 능력은 좀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지영이지만,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애초 기대치를 밑도는 계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구계는 롯데가 이번 포수 영입전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에 관심을 두는 눈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인 성민규 단장이 개혁을 진두지휘하면서 예년과 다른 풍경이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데드라인 설정' 등 흐름을 뒤집는 모습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흐름, 최근 공기를 보면 두 선수 대신 외국인 포수라는 또다른 길을 선택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녹록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 김태군, 이지영의 생각도 바뀔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김태군은 NC에 남아도 새 시즌 백업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지영은 복잡한 팀 사정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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