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내년 1월 737 맥스 운항재개 가능"..FAA 조사 결론 날까

금철영 2019. 11. 12. 12: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두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재개가 내년 1월엔 가능할 것이라고 보잉측이 밝혔습니다.

운항 재개가 가능하려면 미 연방항공청 FAA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FAA 측의 공식발표까지는 여러 단계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터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잉 737 맥스 기종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40여개 나라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탭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 추락에 이어 올해 3월 에디오피아 항공기 추락으로 탑승자 346명이 전원 사망하면서 취해진 조치입니다.

한국에서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행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가 737맥스 기종의 운항재개가 내년 1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엔 맥스 기종을 항공사에 인도하는 절차가, 그리고 내년 1월엔 맥스기종의 상업적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는 겁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증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인증, 조종사 운항테스트 등 운항재개를 위한 5가지 절차가운데 최근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의 이같은 발표는 당초 올해안에 운항재개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는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미 의회에서 조종사 훈련 매뉴얼의 적절성 여부 등 보잉사에 대한 강한 질타가 있었던 만큼, FAA가 조만간 운항재개를 승인할지 여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