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사고 이착륙 CCTV 영상 공개

김지홍 2019. 11. 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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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경찰청이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난 지 13일째인 오늘 소방헬기의 마지막 비행 모습이 담긴 헬기 이착륙장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실종자 4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민간잠수사는 빠르면 내일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독도 이착륙장 주변 폐쇄회로에 찍힌 사고 직전 소방헬기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5분짜리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2분쯤 헬기가 독도 동도 이착륙장에 내려앉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헬기는 소방대원이 내린 뒤 응급환자를 태우고, 한바퀴 선회합니다.

다만 헬기가 향하는 정확한 방향은 영상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에는 또 헬기가 떠난 뒤 건물 쪽으로 되돌아 뛰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13일째, 실종자는 아직 추가로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오전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간 잠수사는 오늘까지 건강검진이 완료되는대로 수색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어 내일도 독도 인근에 풍랑주의보가 예보돼 있어 내일 당장 투입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오전부턴 함선 23척과 향공기 6대를 투입해 해상과 항공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피항했던 광양함은 오후에 수색 구역에 재진입하고 대조영함, 천왕봉함 등 해군 대형함들도 추가 투입됩니다.

또 실종자 표류 경로 분석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수색 구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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