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아내 조언에 리버풀 선택했다.."여보, 맨유는 옳지 못한 선택"

곽힘찬 2019. 11.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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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클롭의 아내는 클롭에게 맨유로 가는 건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충고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클롭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감독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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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 하지만 아내 덕에 리버풀을 이끌고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클롭의 아내는 클롭에게 맨유로 가는 건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충고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클롭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감독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으로 변모시켰고 지난 시즌 UCL 우승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EPL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11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클롭은 사실 맨유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 전 리버풀 수비수 필 톰슨은 덴마크 TV2에 출연해 “클롭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 울라가 ‘옳지 못한 선택’이라고 했다. 리버풀행을 선택하자 ‘그게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톰슨은 “클롭에겐 뭔가 이상한 게 있다. 마치 그가 리버풀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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