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치킨이에요?" '마리텔' 쯔양, 80년대 림*치킨 앞에서 '뜨악'[핫TV]

전은혜 2019. 11. 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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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은혜 기자]'마이 리틀 텔레비전V2'김구라의 구라이브에서는 쯔양과 유민상이 치킨먹방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치킨 주점으로 꾸민 구라이브에서 치킨에 대한 정보들과 함께 먹방이 진행 됐다. 

이날의 메뉴는 치킨으로 쯔양은 소소하게 4-5마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하면서 유민상을 초반에 제압했다. 서울대 농경제 사회학부 문정훈 교수가 전문가로 출연, 유민상이 일어나서 인사 하려 했지만 의자가 엉덩이에 끼어 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KFC 치킨이 등장했다. 쯔양은 닭다리를 들고 뜯는 적극적 먹방을 보였다. "바삭바삭한 오리지널 치킨이다"라고 하며 좋아했다. 문정훈 교수가 "미국식 치킨은 버터 밀크에 담궈서 튀김옷이 얇다 한국은 날개를 2등분 하는 반면, 미국식은 통으로 낸다"고 설명을 더했다. 또한 "한국 치킨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전기 구이"라고 설명하자 전기구이 통닭이 등장했다. 쯔양은 "이렇게는 처음 먹어본다"고 해서 세대 차이를 보였다. 

문정훈 교수는 "전기 통닭구이가 63년 전국을 강타했는데, 치킨 통닭은 미군부대에서 시작했다. 우리 나라는 튀기는 게 아니라 지지는 문화라서 70년대 초, 식용유 대량 생산과 함께 시작된 문화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쯔양은 림스 치킨을 생소해하면서 "이게 치킨이에요? 확실히 오래된 옛날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80년대는 치킨의 르네상스기였다. 이때 등장한 것이 양념통닭"이라는 문정훈 교수의 말에 장영란이 환호를 질렀다. "멕시*과 페리**가 원조라고 하는 가운데 법률적으로는 멕시*이 원조"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마라 치킨과 간장 키친 등의 별별 치킨이 등장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빨간 양념의 치킨이 등장했고, 쯔양은 "매운거 잘 못먹는다"며 냄새를 맡고 흠칫 놀랐다. 이어 한입 먹은 구라가"이거 뭐야"라고 화를 냈고, 쯔양도"불닭보다 뱁다"면서 얼굴을 찡그린 가운데 자신을 '매콤보이'리고 했던 유민상은 계속 먹는 것을 이어갔지만,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려 쯔양을 웃게 했다. 

문정훈 교수는 "91년 아이들의 간식으로 인식 됐던 치킨의 인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난다. 간장 치킨인 교*치킨의 등장. 짭쪼름 하니까 치맥이라는 문화가 생겼다. 어른들의 치킨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라는 "2002년 월드컵때 치맥을 많이 먹었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했고 쯔양은 "2002년 월드컵을 직접 가서 봤다"고 하며 "당시 5살"이었다고 전했다. 

문정훈 교수는 2008년 눈이 엄청 왔는데 소녀시대 달력을 구하기 위해서 굽*치킨을 직접 간 일화를 말하면서 치킨의 모델도 많이 발전했음을 설명했다. 장영란이 "어떤 멤버를 좋아하셨냐"고 묻자, "소녀시대는 완전체여야 하죠"라는 우문현답으로 채팅방의 환호를 얻었다. 

"BB*치킨은 기름의 혁명이었다. 엄마들이 오래된 기름에 튀긴 치킨을 걱정하는 현상이 생기자 웰빙의 바람으로 등장한 치킨이었다."는 문정훈 교수의 설명에 웰빙의 연장선상으로 신호등 치킨이 등장, 당시의 참혹했던 시식기가 이어진 가운데, 포도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 등장했다. 쯔양은 시식 후 "치킨은 다 맛있어요"라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 치킨보다 더 유명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버팔로 윙이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팔다 남은 윙을 버무려서 요리해줬던 게 버팔로라는 지역에서 퍼졌기 때문에 버팔로 윙이 됐다"는 설명에 쯔양은 "원래 이런 맛이에요?"라고 물었고 구라도 "너무 시다"라고 하면서 의아해 했다. 문정훈 교수는 "타바스코 소스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 했다. 

"중국에서 닭을 머리 째 튀긴 요리와 비둘기 혀 요리를 먹은 적이 있다"는 구라의 설명에 이어 프랑스의 장영란은 비위가 약한지 인상을 썼다. "말랑말랑해서 먹을 만 하다"는 쯔양과 구라의 시식에도 불구 장영란은 입을 가리면서 끝까지 먹지 못했다. 

이어 생닭이 등장, 토종닭 스테이크가 시작됐다. 시식을 한 쯔양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질렀다. 유민상도 "쫄깃쫄깃 한 애"라면서 극찬했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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