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8살 때 잃어버린 딸, 40년 만에 극적 상봉

김수산 리포터 2019. 11. 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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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 번째 키워드는 "40년 전 버릇 그대로"입니다.

70대 부부가 40년 전 잃어버린 셋째 딸을 찾았는데요.

셋째 딸을 한눈에 알아본 건, 딸의 버릇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김모씨 부부가 지난 1일 서울역 다시 서기센터에서 40년 전 잃어버린 셋째 딸과 상봉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 김 모 씨는 1980년 12월 24일 충남 천안에서 3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8살이던 셋째 딸을 잃어버렸다는데요.

부부는 아이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고 그렇게 40년 세월이 흘렀다고 합니다.

김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유전자 등록을 했고, 이는 수서경찰서 관내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서 갖고 있던 딸과의 유전자와 유사성이 발견됐다는데요.

40년 만에 딸과 상봉한 아버지는 딸을 금방 알아봤다고 합니다.

딸에게는 40년 세월이 흘렀지만,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나 양손잡이 등 어릴 때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 앵커 ▶

유전자 등록을 해서 잃어버렸던 딸을 찾으셨다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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