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반기 키워드 '혁신·포용·공정·평화'..방식은 '소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과 방식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 4가지를 일관성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국민께는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처음 참모들과 마주한 자리,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이 '전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임기 후반기엔 열매를 맺어야 성공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4가지 국정 방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소통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청와대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한국당의 자료집을 전달받았습니다.
5당 대표 만찬에 이은 청와대의 잇딴 소통 행보는 조국 정국을 거친 뒤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예산안 처리와 개각 등 주요 현안에서도 협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경심 추가 기소.."헤어디자이너 명의로 차명 투자"
- "통계 이용한 물타기"..검찰의 오만한 계산법
- '만져도 될까?' 걱정했던 액체괴물, 또 무더기 '리콜'
- "손톱 깨무는 버릇 그대로"..잃어버린 딸 39년 만에 찾아
- '실탄 발사'에 시가전 방불..캐리 람 "시위대에 굴복 안 해"
- [인터뷰] '정의당 입당' 이자스민 "번지수 잘 찾은 것 같다"
- 96초 만에 1조 6천억 원..중국 쇼핑데이 신기록 행진
- SNS·채팅앱 타고 '10대 성 착취 영상' 버젓이 유포
- "왜 생일 파티 안 해줘"..초등생 제자 학대한 선생님
- 최첨단 기술로 만나는 예술..5G 시대 '오감만족'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