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반기 키워드 '혁신·포용·공정·평화'..방식은 '소통'

이병도 2019. 11. 12. 06: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과 방식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 4가지를 일관성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국민께는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처음 참모들과 마주한 자리,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이 '전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임기 후반기엔 열매를 맺어야 성공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4가지 국정 방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소통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청와대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한국당의 자료집을 전달받았습니다.

5당 대표 만찬에 이은 청와대의 잇딴 소통 행보는 조국 정국을 거친 뒤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예산안 처리와 개각 등 주요 현안에서도 협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