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우선협상자 이르면 오늘 발표.."현대산업개발 유력"

이준희 2019. 11. 12. 06: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높은 입찰가를 써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오늘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합니다.

본입찰에 참여한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가운데, 약 2조 5천억 원 수준의 입찰가를 써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최소 1주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산업개발과 다른 컨소시엄의 입찰가 차이가 워낙 커 심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드러나면 인수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인수 절차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도권을 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연내 매각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운송면허 발급에 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협상 과정에 따라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분리매각, 또는 인수 후 재매각 가능성도 열려있는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국내 항공업계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letswi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