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동성 성추행 혐의 피소→"사실무근" 부인..tvN·MBC "상황 파악중"(종합)

뉴스엔 2019. 11.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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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11월 11일 혐의 관련 첫 보도가 이뤄지자 김호영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확인 결과 A씨가 김호영을 상대로 고소한 것은 사실이었다.

김호영이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 중인 MBC 예능 '복면가왕' 측도 뉴스엔에 "관련 보도를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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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고소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호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최근 서울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김호영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9월 차량 내부에서 김호영에게 유사성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11월 11일 혐의 관련 첫 보도가 이뤄지자 김호영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금일 보도된 김호영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오보에 대해 당사는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의 작성 배포 유통 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확인 결과 A씨가 김호영을 상대로 고소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A씨가 주장하는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호영은 그간 드라마, 예능 등 일정 상의 이유로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못했지만 출석 가능한 시점을 경찰에 알린 상태로 확인됐다. 조만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A씨는 11일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영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약 2년간 알고 지낸 김호영과 9월 업무 관련해 만났고, 추행을 당한 이후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 김호영 소속사 대표가 자신에게 보상 제안을 했으며, 이미 경찰에 당시 상황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제출한 상태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호영 관련 의혹이 불거지며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와 예능 제작진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김호영은 매주 금요일 방영되는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천리마마트 직원 조민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측은 11일 뉴스엔에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영이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 중인 MBC 예능 '복면가왕' 측도 뉴스엔에 "관련 보도를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성추행 의혹이 보도된 당일인 11일 낮 12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생방송에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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