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여론조사] 국정운영 찬반 팽팽..지지도 '조국 이전'으로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로써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점이 문재인 정부 전반기의 성과이고, 또 무엇이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십니까.
◀ 앵커 ▶
MBC는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국정 운영과 정당,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여권이 조국 전 장관 임명 직후인 지난 9월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전반기 가장 잘 한 분야로는 복지정책이, 가장 못한 분야나 앞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는 경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47.9%, 잘못하고 있다 47.7%로 팽팽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임명 직후인 지난 9월 MBC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려 긍정과 부정 평가가 다시 역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38.2%, 자유한국당 20.7%,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3% 순으로, 조국 정국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집권 전반기, 가장 잘 한 분야로는 복지정책이 21%로 1위에 올랐고,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이 17.6%,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는 15.7%로 3위에 그쳤습니다.
가장 잘못한 분야는 경제정책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조국 갈등을 초래한 공직자 인사정책은 15%, 남북관계 12.4%,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 10.2% 순이었습니다.
집권 후반기 주력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 활성화가 48%로 가장 높았고,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 19.3%, 부동산 가격안정 9.1% 순이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는 이낙연 국무총리로 24.2%를 기록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 10.7%, 이재명 지사 6%, 홍준표 4.8%, 조국·유승민 3.9%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월에 비해 이 총리 선호도는 4%포인트 오르고 황 대표 선호도는 4.6%포인트 하락해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낙연 48.4%, 황교안 24.6%로 이 총리가 2배 가까이 앞서면서 다자와 양자 대결 모두 MBC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차이가 났습니다.
이번 조사는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무선 전화번호를 RDD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하였습니다.
가중보정을 위해 2019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지역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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