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전범기업 창업자 인생관 배우자'..구청 구내방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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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천 미추홀구가 청사 구내 방송에서 일제 전범기업 창업자의 인생관을 소개하는 내용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6일 오전 청사 구내 아침 방송을 하면서 일본 가전업체인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관을 배우자는 취지의 내용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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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 (PG)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08/yonhap/20191108100743310glhh.jpg)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천 미추홀구가 청사 구내 방송에서 일제 전범기업 창업자의 인생관을 소개하는 내용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6일 오전 청사 구내 아침 방송을 하면서 일본 가전업체인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관을 배우자는 취지의 내용을 내보냈다.
방송은 마쓰시타를 '경영의 신'으로 소개하며 그가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라는 마음가짐을 통해 성공 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쓰시타 전기산업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을 강제 징용한 전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 보수·우익 정치인을 다수 배출한 일본의 대표적인 정치학교 '마쓰시타 정경숙'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방송이 나가자 미추홀구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요즘 같은 상황에 일본 전범 기업 창업주 이야기를 넣다니 매우 불쾌하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된 시점에서 방송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동조 글과 배울 점이 있다는 반박 댓글도 이어졌다.
하지만 미추홀구는 방송 내용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인 만큼 청사 내 아침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민원여권과에서 방송 내용을 제작하면 통신팀에서 송출하는 방식인데 이미 오래전에 미리 만들어뒀던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내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져 이후 아침 방송은 아예 안 하는 쪽으로 방침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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