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관세 단계적 철회 합의"..무역전 종전 '첫발'(종합)

한상희 기자 2019. 11.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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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무역 합의 진전에 따라 서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미중 무역전쟁 종전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또 "관세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무역전쟁이 관세 부과에서 시작했으니, 관세 철폐로 끝나야 한다는 것. 1단계 합의에서 얼마나 관세를 철회했는지는 합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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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펑 대변인 정례 브리핑
"무역전쟁 관세로 시작했으니 관세철폐로 끝내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무역 합의 진전에 따라 서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미중 무역전쟁 종전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측 협상 대표들이 지난 2주간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협정 체결이 진전됨에 따라 서로의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한다면 합의된 내용에 따라 기존 관세를 동시에, 같은 비율로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합의의 중요한 조건이다. 어느 정도 관세를 철회할지는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세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무역전쟁이 관세 부과에서 시작했으니, 관세 철폐로 끝나야 한다는 것. 1단계 합의에서 얼마나 관세를 철회했는지는 합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7%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도 0.5% 올랐다. 위안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었다. 협상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지만, 합의는 공식 문서 서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합의에 대해서도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전쟁은 지난 1년여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투자자들은 양측 협상에 실제 진전이 있었는지 추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미중 두 나라 정상 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합의 조건과 서명 장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면서 "서명 장소도 미국이 아닌 아시아나 유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오 대변인은 양측이 계속 협상 중인 1단계 무역 합의 체결 장소와 시기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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