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듀X' 담당·총괄PD에 기획사 임원까지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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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의 투표수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프로그램 담당 PD와 총괄 프로듀서(CP), 연예기획사 임원 등의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제작을 담당한 안준영 PD와 김모 CP, 이모 PD 등 CJ ENM 제작진과 김모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에 대해 지난 1일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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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임원도 대상자 포함
5일 영장실질심사..경찰, CJ ENM 압수수색
5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제작을 담당한 안준영 PD와 김모 CP, 이모 PD 등 CJ ENM 제작진과 김모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에 대해 지난 1일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업무방해·사기·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안 PD 등은 법원에 들어서면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이동했다.
엠넷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시청자들은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문자 투표 결과, 유력한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프듀X'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순위 변동에 사실상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안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투표수 조작을 두고 제작진과 연습생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중이다.
현재 투표수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 전체 시즌을 넘어 엠넷의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로까지 번진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아이돌학교 수사와 관련해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 이날도 CJ ENM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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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thewhit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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