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신랄한 폭로 '우먼 인 할리우드'

김혜은 2019. 11. 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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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릴 스트립,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다큐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할리우드 작품과 제작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성차별이 이뤄지고 있는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샤론 스톤 / 배우: 디렉팅을 줄 테니 무릎에 앉으란 감독도 있었어요 톰 행크스도 감독 무릎에 앉나요?]

영화 촬영 과정에서 여배우로서 모욕감을 느꼈다고 토로하는 샤론 스톤.

자신의 영화는 잘 보지 않는다고 고백한 로즈 맥고언.

[로즈 맥고언 / 배우 겸 감독 : 남자 촬영감독과 남자 감독의 눈으로 나 자신을 보게 되거든요. 카메라가 제 엉덩이를 따라다녀요.]

여성 캐릭터의 중요한 감정 표현을 배제당했다는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 / 배우 : 전 제 생각을 쉽게 썼어요. 공감이 됐으니까요. 하지만 이야기는 철저히 남자주인공의 생각에 집중했어요.]

대표적인 배우를 포함해 할리우드 종사자 90명이 성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큐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베테랑 배우와 감독들이 제시하는 변화의 시작점은 무엇일지, 영화 말미에 소개하는 사례들이 주목됩니다.

터미네이터 6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과 28년 만에 호흡을 맞췄습니다.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에게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아간 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 터미네이터 역 : 세기가 낳은 가장 멋진 캐릭터가 탄생했지 않나 싶습니다.]

[린다 해밀턴 / 사라 코너 역 :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날씨를 내다보는 능력을 지닌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

가출소년 호다카는 히나와 함께 점차 엄청난 세상의 비밀과 마주합니다.

'너의 이름은'으로 기록적인 흥행을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입니다.

탁월한 영상미와 이야기 구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빈곤한 청년층을 통해 사회상을 반영한 점이 눈에 띕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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