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검찰 개혁 요구.."참가자 늘었다"

신수아 2019. 11.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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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선 오늘도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도입을 촉구하는 열두 번째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 기자 ▶

네, 서울 여의도 촛불집회 현장입니다.

◀ 앵커 ▶

네, 오늘도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촛불과 피켓을 손에 든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 여의도로 나와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주최측은 지난 주보다 참가자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국회가 다음달 3일 공수처 설치 법안을 부의하기로 한 만큼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집회에서 만나본 분들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가 필요하단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박철환] "일반 시민들이 아니라 특히 검사들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공수처 설치가 필요하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사로 행진할 예정인데요.

오늘 집회에 참여한 이승환 밴드의 공연이 늦어지면서 행진 시각도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여의도 촛불문화제가 다음주부터는 잠정 중단된다면서요?

◀ 기자 ▶

내 그렇습니다.

일단 다음주 국회 앞 촛불집회는 예정돼 있지 않은데요.

주최 측은 우선 오늘을 끝으로 이번달 주말 촛불집회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집회는 잠정 중단되지만 서초동에서 열리는 검찰 개혁 촉구 집회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지금 서초동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권력화된 검찰을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처음 여의도 집회에서 계엄령 문건 수사를 촉구하는 요구가 나왔었는데.

이번주엔 서초동에서도 '계엄 문건 수사하라'는 문구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공수처 설치 같은 실제 구체적인 검찰 개혁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강도높은 집회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효, 고헌주, 나경운, 김우람 / 영상편집: 김민호)

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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