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는 항상 휴가야?".. 씁쓸함 숨기지 못한 중국 팬들

조남기 2019. 10.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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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마르첼로 리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했다.

한 팬은 "리피 감독은 항상 휴가 중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에게 높은 급료를 지급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라고 성토했고, 또 다른 팬은 "우리의 축구는 돈 낭비다. 외국인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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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는 항상 휴가야?".. 씁쓸함 숨기지 못한 중국 팬들



(베스트 일레븐)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마르첼로 리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했다. 중국 측에선 리피 감독의 대리인 구실을 할 다른 지도자를 보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자신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직무를 타인에게 맡기지 않을 거라는 점을 힘주어 언급했다.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리피 감독과 상반되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상당수 중국 팬들은 한국과 대조되는 풍경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팬은 “리피 감독은 항상 휴가 중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에게 높은 급료를 지급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라고 성토했고, 또 다른 팬은 “우리의 축구는 돈 낭비다. 외국인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고 한탄했다.

중국 축구계는 막대한 돈을 쓰고서도 수 년 째 정체된 듯하다. 국가대표팀과 중국 슈퍼리그에 수많은 외국인 감독과 선수들이 드나들었으나, 대륙의 레벨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결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그래서 중국 팬들 또한 뭔가 잘못됐음을 충분히 깨달을 만하다. 더군다나 ‘성실함’의 측면에서조차 지금처럼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 클래스’라고 여기던 리피 감독을 향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리피호는 10월 A매치에서 필리핀과 비기는 바람에 또 한 번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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