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생산·연료전지 기술기업과 협력..수소전기차 대중화 박차
![현대자동차와 협력하는 해외 수소 혁신기술기업 3사 로고 [사진제공=현대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0/30/mk/20191030091213966vgab.jpg)
30일 현대차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AB)’와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술업체 'H2프로(H2 Pro)’, 스위스 수소 저장·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와 전략투자와 공동기술개발 등의 협력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연료전지 개발에서부터 수소생산 및 인프라구축에 이르기까지 수소전기차 관련 혁신기술을 상용화시켜 수소전기차의 제조원가와 수소생산 비용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고객의 수소전기차 구입과 보유 비용을 낮추고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연료전지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현대차는 스웨덴 ‘임팩트 코팅스’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세라믹 코팅’ 기술을 고도화시켜 양산차 적용 등 상용화할 방침이다.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 기술은 수소전기차 스택을 구성하는 연료전지 분리판 표면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소재로 세라믹을 사용한다. 세라믹은 기존 연료전지 스택에 사용되고 있는 코팅소재인 귀금속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낮은 원재료 가격만큼 스택 생산원가 역시 낮아져, 결과적으로 수소전기차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현대차는 또 다른 투자 기업인 이스라엘 ‘H2 프로’의 수전해 기술(독자촉매를 사용해 분리막 없이 수소를 생산)을 이용해 수소 생산원가를 낮춰 경제성 확보에 나선다. 수전해에 필요한 전력량도 기존 대비 약 20%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고효율·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H2프로의 수전해 기술을 이용하면 고가의 분리막 탑재·보수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수전해에 필요한 전기량도 기존보다 적게 들기 때문에 수소생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전해 기술이 고도화되면 한 장소에서 수소생산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온사이트(On-site, 현지 공급)형 수소충전소 구축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현대차는 스위스 ‘GRZ 테크놀로지스’사의 저압 수소저장 기술과 독자 수소압축·충전 기술을 고도화시켜 실제 수소충전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추진한다. GRZ 테크놀로지스만의 독자 금속수소화물(metal hydride) 수소저장탱크는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bar 대비 현저히 낮은 10bar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안전성과 효율성이 탁월한 장점이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 수소 중소기업들과도 수소생산 체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 ·개발 및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조6000억원(누적)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 청정 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현대차의 중장기적인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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