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친상 빈소에 이호철 조문..이재명 근조기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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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는 입구에서부터 신원 확인 등을 강화해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강 여사는 이날 오후 7시6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뒤 빈소인 남천성당으로 운구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 가족들이 성당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한 뒤 성당에는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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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세현 기자 =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는 입구에서부터 신원 확인 등을 강화해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강 여사는 이날 오후 7시6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뒤 빈소인 남천성당으로 운구됐다.
남천성당은 문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가 2010년 결혼을 한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만들어진 남천성당은 부산교구 주교좌 성당이다. 강 여사와 문 대통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 가족들이 성당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한 뒤 성당에는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됐다.
이날 오후 8시5분쯤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의 근조(謹弔)기가 성당 앞에 도착했으나 입구에서 반송 조치됐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에서 입장을 통제하는 관계자는 "화환이나 근조기는 일절 안 받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대통령 가족 외에 다른 친척들도 아직 온 바가 없다"며 "현재 출입을 허가해 주고 있는 사람들은 장례와 별개로 오늘 남천성당에 미사보러 온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40분쯤에는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그룹인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도착해 성당에 들어갔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지냈으며, 오랜 기간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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