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도르래 이용해 오십견 어깨 최대한 올려..책상· 의자에 손 얹고 몸 숙여 스트레칭

기자 2019. 10.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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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칼럼에서 허리를 숙여서 어깨로 원을 그리며 돌리는 '추 돌리기'와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한 오십견 기본 운동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세 가지 운동 각도로 '위' '바깥' '뒤' 방향이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숙여서 어깨 찢기'는 책상이나 의자에 손을 얹고 몸을 숙여서 어깨를 스트레칭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팔을 한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어깨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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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칼럼에서 허리를 숙여서 어깨로 원을 그리며 돌리는 ‘추 돌리기’와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한 오십견 기본 운동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세 가지 운동 각도로 ‘위’ ‘바깥’ ‘뒤’ 방향이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정상적으로는 팔을 머리 위로 들면 귀에 편안히 닿아야 합니다. 환자에게 팔을 올려보라고 하면 고개를 숙여서 팔에 붙입니다. 팔을 드는 동작은 옷을 입고 벗는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큽니다. ‘위로 들기’가 안 돼 ‘내가 오십견이구나’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르래 운동’은 인터넷 등에서 도르래를 구매한 후 문 위쪽 등에 설치합니다. 아픈 어깨가 뻐근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들도록 반대쪽 손으로 지그시 당겨줍니다. 안 아프게, 편안하게 운동하기만 해서는 각도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벽 타고 오르기’는 아픈 어깨 쪽 손을 벽에다 대고 손가락을 구부리면서 벽을 타듯 뻗칩니다. 손 마찰력을 이용해서 겨드랑이가 벽에 닿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이 도와준다면 한 손으로 팔을 잡고 올리면서 다른 손으로 어깨 뒤를 눌러줍니다. ‘숙여서 어깨 찢기’는 책상이나 의자에 손을 얹고 몸을 숙여서 어깨를 스트레칭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팔을 한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어깨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줍니다.

‘위로 들기’가 거의 되는데 각도가 조금 못 미친다면, 철봉에 매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 손이나 양손으로 철봉을 잡고 몸무게를 실어서 어깨를 폅니다.

오십견 운동은 아픕니다. 오십견 스트레칭의 핵심은 통증이 있을 때까지 어깨를 찢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 날 늘어난 각도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운동하라는 의사 선생님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통증으로 다음번 재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서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픔을 잘 가라앉혀 가면서 어깨를 늘려줘야 합니다.

‘No pain, No gain.’ 아프지 않으면 얻는 게 없다는 뜻인데, 오십견 운동에 딱 맞는 말입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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