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사용해도 잡음 들린다면.. 내 청력에 맞는 제품 써야

김세영 메디컬 리포트 기자 2019. 10.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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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므로 보청기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개인 맞춤 과정을 거쳐야 한다. 히어링허브 파주센터 최영호 청각사가 고객에게 보청기의 1대1 맞춤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히어링허브 제공

국내 난청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난청으로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37만2500여 명이다. 이는 10년 전보다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인구 고령화와 소음 환경 증가, 스트레스 등 환경·유전적 원인이 다양해지면서 전문가들은 국내 난청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

청력은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난청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정밀한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보장구 착용 등을 통해 청력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청력과 언어 인지능력을 보존할 수 있으며 우울증이나 치매 등 2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기기를 고르지 못하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다. 오히려 소리 울림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고 말소리 변별력 개선 효과도 느끼기 어렵다.

◇보청기 어떻게 고를까

보청기는 착용 형태에 따라 귓속형(초소형·고막형·귓속형)과 귀걸이형(오픈형·귀걸이형)으로 나뉜다. 사용 목적에 따라서는 일반보청기와 특수보청기(크로스보청기·골전도보청기·이명보청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제는 300종(種) 넘는 보청기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난청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인지력, 라이프스타일 등이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의 경우 눈에 띄지 않는 초소형 타입이나 무선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기 편리한 오픈형 타입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제품 내구성이 중요한 직종에 종사한다면 신소재인 티타늄을 사용한 보청기를 고려할 수 있다. 고령 등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면 간편한 충전식 타입도 좋다.

고주파수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음급추형 난청이거나 청신경이 크게 손상된 감각신경성난청인의 경우에는 특히 제품 성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말소리 변별력 강화를 돕는 음성 센서 기능과 소음 제어 기능, 듀얼마이크로폰이 내장된 오픈형이나 귓속형 타입을 착용하는 것도 괜찮다.

듀얼마이크로폰을 활용하면 소리가 나는 방향과 위치를 정확히 분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호 대비 잡음비(SNR) 향상을 통해 원하는 말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방향성 마이크와 울림 제거, 이명 차폐, 바람 에코 제거 등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감각신경성난청 외 편측성난청이나 이명을 동반한 난청의 경우에는 특수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쪽 귀 청력은 정상이면서 다른 쪽 귀 청력이 고심도 이상 난청인 편측성난청은 크로스보청기를, 이명 동반 난청은 이명보청기를 착용한 후 소리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명을 차폐하는 소리를 내서 뇌의 신경활동을 증가시키고 뇌에서 이명 소리를 덜 탐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 파주점의 최영호 청각사는 "이명이 조건 반사 형태로 고착화하기 전에 보청기를 착용한 뒤 각종 재활 치료를 함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개별 상태 따라 '1대 1 맞춤 과정' 필요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정했다면, 다음으로는 1대1 맞춤 적합 과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 제품 성능을 충분히 활용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보청기 착용 후 주변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어음 이해력이 떨어졌다거나 말소리가 왜곡되는 현상을 경험한다면, WDRC 압축비 조정 등 음질 최적화를 위한 피팅(맞춤 과정)이 필요하다. 난청인들은 1dB(데시벨)의 작은 음압 차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으므로 맞춤 과정은 세심하게 진행돼야 한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는 한국어음의 주파수적 특징을 살린 한국어음강화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귓속에서 실질적 소리 증폭량 확인을 위한 REM실이측정과 청능재활 등을 진행해 세밀한 피팅을 제공한다.

히어링허브는 덴마크·스위스·미국의 청각기업 6대 메이저 브랜드인 오티콘보청기·와이덱스보청기·포낙보청기·스타키보청기·지멘스보청기·벨톤보청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총 8개 센터인 파주점·서초본점·신도림점·분당점·일산점·대구점·창원마산점·부산점을 직영 체제로 운영한다. 히어링허브 고객이라면 구입 지점과 관계없이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서비스 및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지금 전국 지점에서 고성능·최신 제품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면 국민건강보험에서 최대 131만원 환급도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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