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달라 했는데 무시당했다"..중고거래 상대 여성 살해(종합)

2019. 10. 29.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갔다가 시비 끝에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이틀 뒤인 23일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중고가구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무시해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체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갔다가 시비 끝에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달 21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B(30대·여) 씨 아파트에서 B 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이날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가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중고 가구를 매물로 내놨고, A 씨가 구매전 "가구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B 씨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후 은폐할 목적으로 B 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달아났다.

A 씨가 B 씨 휴대전화로 B 씨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당분간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소문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B 씨가 직장 등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가족과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이틀 뒤인 23일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중고가구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무시해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ready@yna.co.kr

☞ 김무성 "방정맞은 몇놈, 보수 통합에 고춧가루…"
☞ "중고가구 사겠다"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 살해
☞ 美서 남친 극단선택 종용 韓여성 '과실치사' 혐의 기소돼
☞ '아이들도 오는데'… 유명식당 낯 뜨거운 인테리어
☞ 중국서 67세 할머니 출산…세계 최고령 기록은?
☞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대학생 딸 입양
☞ '국민 공분' 아동 음란물 유포 사이트 운영자 잡고보니…
☞ 극우성향 84세 노인이 '증오범죄' 총격…2명 중상
☞ 부동산 '단타족' 5년간 챙긴 매매차익만 23조원
☞ 30m 땅속 구멍 빠진 두살배기 나흘째 구조 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