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역인데 경례 안배웠나' 지드래곤 '전역 거수경례'에 '갑론을박'

장혜원 2019. 10.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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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전역한 보이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거수 경례 자세가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한편, 지난해 8월18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IGBANG #빅뱅 #G-DRAGON #지디 #HAPPYBIRTHDAY #20180818#YG"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현재 군에 입대한 지드래곤이 군복을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당시 사진에선, 지드래곤의 각 잡힌 거수경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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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에 소개된 거수경례 모습(사진 위),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가수 지드래곤의 거수경례 모습. 국방TV유튜브, 연합뉴스 갈무리
 
26일 전역한 보이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거수 경례 자세가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은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가운데, 경례 자세 사진이 복수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새벽부터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3000여명의 팬들이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국내 팬들과 해외 팬들도 현장을 찾아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8시2분쯤 부대를 나서며 취재진과 팬들 앞에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확성기를 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지드래곤은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에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거수경례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거수경례의 올바른 방법은 먼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는 정면을 향해 60도를 유지해야 하고 오른손 집게손가락은 눈썹 끝부분에 위치시켜야 한다. 모자를 썼을 경우 앞창의 4분의 1 지점에, 안경 착용 시에는 안경 우상단 끝부분에 붙여야 한다. 가장 까다로운 것은 손등과 손바닥이 경례를 받는 사람에게 보일까 말까 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오른손은 당연히 최단거리로 신속히 올리고 내려야 한다.

군인이 손을 올려 거수경례를 하는 이유도 절대 고개를 숙일 수 없단 의미다. 군인은 아무리 높은 자리의 인사를 만나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하지 않는다. 단, 전사한 동료의 시신 앞에서는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묵념한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거수경례 모습은 한쪽 눈썹이 아닌 일부 눈을 가릴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았다. 손등도 보였다. 또한 어깨와 팔꿈치 간 각도가 60도를 유지하지도 않았다. 지드래곤은 손을 짧게 올려 경례한 뒤 내렸다. 앞서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전역 인사를 했다. 

이 같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 되자 누리꾼들은 “군생활의 아주 기본이 경례자세다”, “입대 때나 뭘 모르니까 저렇게 엉망으로 하는 것, 만기전역 경례 모습은 절대 아니다”, “경례 제대로 해 본적 있는 것 맞음?”, “군대서 경례도 안배우고 왔나보다”, “군인의 기본은 부동자세, 거수경례인데 경례하는 폼하고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경례 자세에 이의를 제기했다.

 
일각에선 지드래곤이 군 생활 중 빚은 각종 논란이 소환 됐는데, 지난해 2월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한 지드래곤은 그해 6월 발목 치료를 이유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 병원에 근무하는 병사가 지드래곤의 문신 위치와 모양, 속옷과 신발 사이즈 등을 낱낱이 표기한 일명 ‘관찰일지’가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했다. 잦은 병가와 휴가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8월18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IGBANG #빅뱅 #G-DRAGON #지디 #HAPPYBIRTHDAY #20180818#YG"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현재 군에 입대한 지드래곤이 군복을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당시 사진에선, 지드래곤의 각 잡힌 거수경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YTN 뉴스, 양현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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