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에 일베 낙인"..인헌고, '정치사상 주입' 논란
<앵커>
서울 관악구 인헌고의 일부 학생들이 그동안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사상을 강요받아왔다며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학생들 기자회견 자리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이 가세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화랑/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대표 : 여태껏 학생들은 묵인했던 수많은 사상주입교육에 무참히 노출돼 왔습니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마라톤 대회에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문구 작성을 강요했고, 교사가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하는 학생에게는 '일베' 낙인을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모 군/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 친구에게 '너 일베니?'라고 모욕을…]
학생수호연합은 전교생 530여 명 가운데 40명 정도가 가입한 동아리입니다.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학생들의 반발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인헌고등학교 학생 : 아 불쾌해 진짜! 거짓말 좀 치지 마!]
학생들의 기자회견에 보수 성향 단체 회원 수백 명이 가세해 전교조가 정치 편향 교육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상주입 교육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나승표/인헌고등학교 교장 : 보편적 가치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 본연의 목적에 충실히 하고 있고요.]
학생들이 학교의 정치편향 교육 실태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교육청은 진상조사를 벌인 뒤 감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박찬범 기자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부 교사 편향사상 학생들에 주입' 논란, 교육청 조사 착수
- [단독] WFM 주식 매입 자금 일부, 조국 계좌서 이체 정황
- 두 겹 강화유리 뚫고 마트 돌진한 멧돼지..아찔 당시
- 전례 없는 北 철거 압박에 현대아산 '당혹', 정부는?
- '귀국 직후 체포' 김준기 전 회장, '성폭력 혐의' 묻자..
- "나 때문에 영국서 고생"..'SON ♥ 세리머니' 주인공은?
- "선임자들 정책 잘못" 김정은, 父 김정일 비판했나
- 셀프 구속 자처 CJ 장남의 '특별한 휴식'..황제 접견 의혹
- '윤지오에 익명 기부자=여가부 차관' 폭로에 "왜 숨겼나"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검찰 · 언론 개혁의 조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