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가리비..품질도 값도 올라

부정석 2019. 10. 23. 06: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남해안에선 제철을 맞은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알이 굵어 품질은 좋지만 생산량이 줄어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가리비 양식장이 몰려 있는 경남 고성군 자란만입니다.

기중기로 가리비를 담은 망을 끌어올립니다.

아이들 손바닥보다 큰 가리비가 가득합니다.

[황희성/가리비 양식 어민] "입식량이 예년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소수의 가리비가 많은 플랑크톤을 먹다 보니까 예년에 비해 비만도가 1.2배, 1.3배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끌어올린 가리비는 곧장 세척기로 옮겨져 바닷물로 씻어 냅니다.

이렇게 세척한 가리비는 현장에서 그물망에 포장된 뒤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

고성 자란만 홍가리비와 해만가리비는 참가리비보다 크기는 작지만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kg당 도매 가격은 4천 5백원으로 지난해 3천 원보다 50% 올랐습니다.

지난해 6천 6백톤이던 생산량이 올해는 4천톤에 그쳐 물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내년 3~4월까지이던 수확 시기도 내년 1월까지로 짧아질 전망입니다.

[박영호/가리비조합법인 대표] "바다 상황이 안 좋은 것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종묘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남해안 가리비,

가격이 오르면서 서둘러 맛을 보기 위한 소비자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