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비중 상향 입시개편"..대입제도 큰 폭 손질 예고

박예원 2019. 10. 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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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연설에서 교육의 불공정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동안 정시 확대는 없다고 했던 교육부의 입장과 달리 대입제도에 적지 않은 변동이 예상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비판은 최근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종부/고등학생 학부모 : "지금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아주 편하게 그 정보들을 취해서 대학을 잘 가는 학생들이 나온단 말이에요. 그건 정말 불편하고..."]

정시 확대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학종의 문제점을 고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시 확대에는 선을 그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 확대를 공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치르는 대입에서 정시, 즉 수능 선발 비율은 20%에 못 미칩니다.

2022학년도에는 이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라고 이미 권고했지만,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겁니다.

교육부는 당장 정시 비중을 늘릴 대상을 구체화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특히 서울 수도권의 일부, 주요 대학들이 워낙 학종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균형감 있게..."]

고려대와 서울대, 이화여대 등 정시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영향력이 큰 수도권 대학들에는 기존 권고인 30%보다 더 높은 비율로 정시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발표할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정시 확대를 포함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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