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 부근서 열차에 치여 노동자 3명 사상

오태인 2019. 10.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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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들어오던 열차 선로 위 노동자 3명 덮쳐
열차 오는 것 알리는 신호원 있었지만 결국 사고

[앵커]

경남 밀양역에 들어오던 새마을호 열차가 선로를 보수하던 노동자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열차가 접근한다고 알리는 신호원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선로 주변에 작업 도구가 흩어져 있습니다.

주인을 잃은 안전모자도 나뒹굽니다.

사고가 난 때는 오전 10시 15분쯤.

밀양역으로 들어오던 새마을호 열차가 선로에 있던 코레일 직원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밀양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입니다.

노동자들은 철도 보수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수백 미터 앞에는 열차가 오는 것을 무전으로 알리는 신호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하던 노동자들은 열차가 접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갑 / 사고 직전 목격자 : 작업 인부들이 옆으로 이렇게 서서 비켜서서 딱 붙어서 이렇게 있더라고요. 기계 소리가 '다다다닥' 하니까 위에서 열차가 와도 이 사람들이 감지를 못하는 그런 상황이더라고….]

코레일은 사고 당시 열차 진입을 알리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계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안전처장 : (무전) 녹취록이 있어서 조사해봐야겠습니다. (확인됐습니까?) 아직 지금 조사 중입니다.]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철도 경찰 등은 작업지시에 문제가 없었는지, 안전규정은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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