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포대교 자살예방 문구 7년만에 사라졌다

배민욱 2019. 10.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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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마포대교 안전난간에 설치한 '자살예방 문구'를 7년만에 모두 지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9일 마포대교에 적힌 자살예방 문구를 전부 없앴다.

마포대교의 자살예방 문구는 2012년 서울시와 삼성생명이 합동으로 벌인 '생명의 다리' 캠페인을 계기로 설치된 장치다.

시는 자살예방 문구를 제거하는 대신 투신을 막을 안전장치인 난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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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마포대교에 자살 예방 문구가 쓰여져 있다. 2018.01.23.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한강 마포대교 안전난간에 설치한 '자살예방 문구'를 7년만에 모두 지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9일 마포대교에 적힌 자살예방 문구를 전부 없앴다. 오해 소지가 있는 내용이 있고 자살 예방 효과도 미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마포대교의 자살예방 문구는 2012년 서울시와 삼성생명이 합동으로 벌인 '생명의 다리' 캠페인을 계기로 설치된 장치다.

당시에는 난간에 센서가 장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됐다.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 켜지면서 문구가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2013년에는 시민 공모를 거쳐 문구를 선정해 다리에 새겼다. 하지만 2015년 말 캠페인 중단과 함께 조명을 없애고 일부 문구만 남겼다. 투신 방지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시는 자살예방 문구를 제거하는 대신 투신을 막을 안전장치인 난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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