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점멸신호 삼거리서 차량 3대 충돌..부사관 4명 사망

전연남 기자 2019. 10.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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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1일)밤 경기도 연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근처 군부대 부사관 4명이 숨졌습니다. 야간에 점멸 신호를 주는 삼거리였는데 첫 충돌 이후 2차 사고까지 벌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8시 10분쯤 경기 연천의 한 삼거리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직진하던 검은색 승용차가 좌회전하려던 SUV 차량과 부딪친 뒤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차선에서 오던 차량과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저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천의 한 삼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이 중앙 분리대를 보시면 사고 충돌로 인해 완전히 부서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 도로에는 자동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흔적인 스키드 마크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목격자 : 여기서부터 그리로 날아간 거지. 엔진이 (부서져서) 하나도 없었어요. 뒤에 차가 여기에 처박히고 그랬다고…]

이 사고로 직진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군인 부사관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반대 차선 차량 탑승자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4명은 근처 군부대 부사관들로 당일 외출 차 부대를 떠나 의정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삼거리는 저녁 8시 이후 황색 점멸 신호로 바뀌는 곳으로 점멸 신호에는 반드시 서행하면서 다른 차량이 없는지 주의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경찰은 점멸 신호에서 두 사고 차량이 주의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과속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제갈찬, VJ : 김종갑, 화면제공 : 엄명섭·경기 연천소방서)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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