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커쇼처럼 FA 포기 후 잔류설..보라스 전략?

이상학 2019. 10.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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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옵트 아웃을 포기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MLB.com은 '스트라스버그가 4년 1억 달러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굳이 FA 시장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며 '업계에선 스캇 보라스가 스트라스버그를 워싱턴에 잔류시키며 1~2년 계약을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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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1회말 워싱턴 선발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옵트 아웃을 포기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옵트 아웃을 하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후 워싱턴과 남은 4년 1억 달러 계약을 포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하지만 MLB.com은 ‘스트라스버그가 4년 1억 달러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굳이 FA 시장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며 ‘업계에선 스캇 보라스가 스트라스버그를 워싱턴에 잔류시키며 1~2년 계약을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그랬다. 2년 6500만 달러 잔여 계약을 포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던 커쇼는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원소속팀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 연장계약을 하며 팀에 잔류했다. 

커쇼는 기존 계약보다 1년 연봉 2800만 달러를 추가한 조건에 사인했다. 스트라스버그도 FA 시장에 나가는 것 대신 워싱턴에 남아 기존 계약보다 좋은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209이닝을 던지며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251개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이닝 1위에 오르며 내구성을 뽐냈다. 포스트시즌에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하며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가을야구에서 주가를 높이자 스트라스버그가 옵트 아웃으로 FA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역으로 에이전트 보라스가 FA 대신 워싱턴과 더 좋은 연장계약 카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워싱턴이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스트라스버그의 옵트 아웃 실행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대어’ 게릿 콜(휴스턴)에 이어 ‘투수 넘버 투’ 평가를 받았다. 만약 그가 워싱턴에 남는다면 또 다른 FA 투수 류현진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콜,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모두 보라스를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보라스는 3명의 선발투수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계약을 안길 방법을 찾을 것이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스트라스버그의 첫 피안타에 아쉬워하는 스캇 보라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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