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선수 참치 대접 '부산댁' 허미정 "5년 주기설 깨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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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2차례 우승한 '부산댁' 허미정(29)은 "5년 주기 우승설을 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2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미정은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후 '5년 주기 우승' 기사를 보고 또 우승하려면 5년을 기다려야 하나 싶었다"며 "지난달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 우승으로 5년 주기설을 깬 건 다행"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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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2차례 우승한 '부산댁' 허미정(29)은 "5년 주기 우승설을 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두 번째 우승은 2014년, 세 번째 우승은 지난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따내 5년마다 1승씩 올렸다.
그러나 허미정은 3승을 올린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4승 고지를 밟았다.
22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미정은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후 '5년 주기 우승' 기사를 보고 또 우승하려면 5년을 기다려야 하나 싶었다"며 "지난달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 우승으로 5년 주기설을 깬 건 다행"이라며 웃었다.
허미정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이곳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향은 대전이지만 "부산으로 시집을 오면서 부산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허미정은 부산에 처음 열리는 LPGA투어 대회를 앞두고 부산 알리미 역할도 자처했다.
그는 "어제도 LPGA투어 선수들을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면서 "내일은 KLPGA투어 선수들을 불러서 저녁을 사겠다"고 밝혔다. 메뉴는 참치라고 귀띔했다.
허미정은 "선수들이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어제 허미정과 저녁을 먹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한국 대회가 좋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는 "시부모님께서 골프가 얼마나 어려운 운동인지 아시기에 부담도 주시지 않고 격려해주신다"면서도 "이번 대회 때 시댁 식구들도 많이 응원 오실 텐데 부담도 되지만 최대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최혜진(20)도 "아마추어 시절에 부산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잘하고 싶고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에 입성할 수 있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언제 가는 게 좋은지 아직 모르겠다"면서 "우승하면 그때 생각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미국교포 대니엘 강은 "만감이 교차한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사흘 전 중국 상하이에서 우승하고 온 그는 "부산에는 많은 추억이 있다. 아직도 친구와 친지가 많다. 내가 쓰는 한국말은 부산 사투리"라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시즌 4승을 올린 고진영(25)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주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 BMW와 인연을 강조해 시즌 다섯번째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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