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KIA, '팀 성적'이 연봉협상 중요도 1순위..투수 중에선 누가 오를까

김진회 2019. 10.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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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가을야구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에 서서히 연봉 협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IA는 지난 14일부터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 마무리훈련 캠프를 진행 중이다. 최형우 김주찬 나지완 등 베테랑들과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안치홍 김선빈 그리고 프리미어 12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양현종과 문경찬, 7명을 제외하고 총 61명(A조 36명, B조 25명, 재활조 제외)의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지휘 중이다.

KIA가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팀 성적'이다. 지난 2년간 주전 선수들은 순위 스트레스에서 다소 자유로웠다. 2017년 통합우승, 2018년 5강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떨어졌을 때도 KIA 선수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할 정도. 그러나 올해는 충격이었다. 성적이 더 떨어졌다. 7위.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된 마운드에선 외국인 투수 듀오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고, 4~5선발도 불안정하게 돌아갔다. 타자들은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에 맥을 추지 못했다. 결국 몇 차례 고비를 넘지 못하고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팀 성적만 놓고보면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함을 가질 선수가 없다. 다만 개인성적으로 팀 성적을 무마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투수 파트를 살펴본다. 선발진에선 양현종, 불펜진에선 전상현 박준표 이준영 문경찬이 연봉상승 대상자다. '대투수' 양현종은 선발진에서 홀로 돋보였다. 개막 이후 5월 중순까지 1승7패를 했지만, 5월 19일부터 반전을 일으켰다. 남은 20차례 선발등판에서 15승1패를 기록하며 KIA의 자존심을 살렸다. 특히 8월 4일에는 1시간59분 만에 NC 다이노스를 1대0 셧아웃 시켰고, 9월 11일에는 86개의 공만 던지고도 개인통산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뿐만 아니라 믿기 힘들 정도로 실점을 줄이면서 정규이닝을 소화한 27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2.29)를 달성했다.

2016년 일본 요코하마 DeNA의 2년 최대 6억엔(약 68억원)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KIA 잔류를 택했던 양현종은 표면적으로 4년 FA 계약이었지만, 연봉협상은 매년 이뤄질 수 있도록 열어뒀다. 사실상 2020년까지 매년 FA 협상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연봉은 23억원으로 고정될 수 있겠지만, 구단은 옵션으로 양현종의 성과에 보답할 가능성이 높다.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KIA 전상현이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23/

2016년 KIA 유니폼을 입은 전상현은 지난해 상무를 제대한 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한 불펜 자원 중 가장 많은 이닝(60⅔)을 던졌다. 또 박준표 하준영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 내 최다인 15홀드도 기록했다. 8월 다소 들쭉날쭉함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1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고졸 신인 정우영(LG)를 위협할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박준표의 임팩트도 강렬했다. 위 용종 제거 수술로 5월 하순에야 1군에 합류했지만, 지저분한 싱커로 자신의 자리를 견고하게 구축해나갔다. 역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9경기에 출전, 56이닝을 소호하면서 5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이준영은 개인 기록만 놓고보면 연봉 상승 요인을 찾아볼 수 없다. 37경기에 등판, 51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그러나 헌신에 대가는 톡톡히 받아야 한다. 외인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 등 선발투수들이 일찍 무너졌을 때 조기에 투입돼 2⅓이닝을 던져주며 불펜 과부하를 막는 역할을 했다. 특히 9월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비록 타자들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이준영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의 5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문경찬. 스포츠조선DB

문경찬은 연봉인상률이 높은 축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추격조에서 출발해 김윤동의 부상 이후 곧바로 마무리로 전환했다. 헌데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맹활약했다. 54경기에 등판, 55이닝을 소화하면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볼 스피드는 140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칼날 제구와 좋은 회전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문경찬은 생애 첫 성인국가대표팀에 뽑혀 2020년 도쿄올림픽행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 12를 준비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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