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장관되고 싶어한다는데?"..강경화 "여러 소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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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거친 언쟁을 벌여 '불화설'이 돈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도마에 올랐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김현종 2차장이 장관이 되고 싶어서 여러 노력을 한다는 데 아느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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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전형민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거친 언쟁을 벌여 '불화설'이 돈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도마에 올랐다. 외교안보라인의 불협화음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김현종 2차장이 장관이 되고 싶어서 여러 노력을 한다는 데 아느냐"고 질의했다.
유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지목하며 "지난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때 여러 이상한 행동을 했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도 앞장섰던 사람이 김현종인데, 강 장관의 견해를 이야기하기엔 어렵겠죠"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여러 소문이 많습니다만, 인물 평가를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사 문제는 양 차관과 합의해 적재적소에 맞는 공정인사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을 대신했다.
이어 유 의원은 "대통령께 직언을 해서 좀 외교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달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말씀하시는 취지를 잘 유념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월 대통령 순방 당시 김현종 차장과 영어까지 쓰면서 싸우지 않았느냐'고 묻자 강 장관이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로써 둘 사이의 불화설이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4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외교부 직원의 일처리를 나무라던 김 차장에게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왜 그러느냐'고 항의하면서 둘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는데, 격해진 두 사람이 한국어만큼이나 익숙한 영어를 써가며 싸웠다는 내용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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