質 좋은 일자리라더니.. 단기 알바만 1만9422명 늘린 국토부

박상길 2019. 10. 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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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최근 3년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1만9000여 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3개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들은 최근 3년간 단기 인력 1만9422명을 채용하면서 1061억원을 지출했다.

최근 3년간 단기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관은 LH로 7614명을 뽑는데 476억원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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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된 수당만 1061억원 달해
LH '최다'.. 도로공사 뒤이어
민경욱 의원 "포퓰리즘 정책"
국토부 산하 기관이 최근 3년간 단기 일자리로 1만9000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최근 3년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1만9000여 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수당만 1061억원에 달했다. 질 좋은 일자리 늘린다던 문재인 정부가 국민 혈세를 퍼부어 공공기관을 단기 '알바 천국'으로 만든 셈이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3개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들은 최근 3년간 단기 인력 1만9422명을 채용하면서 1061억원을 지출했다.

이들 기관은 2017년 단기 인력 4470명을 채용하면서 203억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청와대와 기재부가 나서 정부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단기 인력 채용을 압박하자, 428억원을 들여 전년 대비 1.9배 증가한 8779명을 채용했다. 올 들어서는 9월말 현재까지 모두 6173명을 채용하거나 채용할 예정으로, 여기에 투입되는 재정은 429억원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단기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관은 LH로 7614명을 뽑는데 476억원을 들였다. 올해 9월말 현재 LH의 정규직 직원은 7062명으로 3년간 정규직 직원보다 많은 단기 인력을 채용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4552명(345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1415명(31억원), 한국철도공사 1302명(39억원), 한국감정원 915명(14억원), 한국교통안전공단 881명(62억원) 순이었다.

LH는 1793명을 주택 환경정비, 시설물 점검 등 주택 관리 보조에 활용하고 있으며 250명은 매입 임대 주택을 물색하고 매입신청 주택 현장을 실태 조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1098명을 활용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청년인턴 62명을 운영 중이다. 인턴의 전문성 활용이 가능한 직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지만, 보안상 책임 있는 임무 부여 금지나 중요시설 출입 통제 등 규제가 과도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제주도 거주 만 50∼70세 중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오름 관리 및 해설자 290명, 재래시장 홍보 등 소셜미디어 PD 12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민경욱 의원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뽑아 투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보여주기용 통계 개선을 목적으로 한 단기 알바에 정부가 나서서 막대한 재정을 쏟는 것은 돈을 나눠주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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