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향한 가벼운 응원일 뿐" 고우석, 인터뷰 논란에 사과 

손찬익 2019. 10.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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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LG)이 절친 이정후(키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고우석은 "먼저 타팀 팬분이 제 SNS에 찾아오셨을 정도로 기분 나쁘신 일이라면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관해 설명하자면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분께서 제게 입단 전부터 친하고 유일한 대표팀 동기인 이정후와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해달라고 하셔서 대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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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우석-이정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고우석(LG)이 절친 이정후(키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시리즈에서 선전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고우석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야구 팬들이 불쾌한 반응을 보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2016년 U-18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WBSC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인 고우석은 "(이)정후가 MVP를 수상하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보고 싶으니까 4게임만 하고 빨리 오라고 말했다. 키움이 정말 강한 팀이고 두산도 약한 팀이 아니라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키움이 우승할 것 같다. 작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정후가 다쳤을 때 병문안을 하러 가기도 했는데 아픔을 털어내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대표팀에서 만나는데 프리미어12에서도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절친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내용의 인터뷰였으나 일부 야구 팬들은 고우석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고우석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고우석은 "먼저 타팀 팬분이 제 SNS에 찾아오셨을 정도로 기분 나쁘신 일이라면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관해 설명하자면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분께서 제게 입단 전부터 친하고 유일한 대표팀 동기인 이정후와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해달라고 하셔서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친구에게 장난스레 건넨 가벼운 응원의 사담이었다. 제게 기자분께서 한국시리즈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한 내용이라면 지적해주신 내용처럼 더 중립적으로 타팀 팬이나 해당 구단이 속상한 대답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적대감이나 무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보내주신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인터뷰할 때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선수 되도록 하겠다"고 사과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정후는 21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고)우석이가 욕을 많이 먹고 있다. 키움이 이기라고 얘기한 게 아니고 아무나 빨리 4경기로 끝내고 오라는 의미였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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