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바둑 공부한 미국인 록하트, 암으로 별세

2019. 10. 21.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둑을 배우려는 열정으로 한국에서 유학했던 벤저민 록하트(미국) 아마 7단이 암으로 별세했다.

한국기원은 고인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고 21일 전했다.

199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록하트는 브라운대학 수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9살 때 처음으로 바둑을 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바둑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서 바둑 유학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했던 미국인 벤저민 록하트 [한국기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바둑을 배우려는 열정으로 한국에서 유학했던 벤저민 록하트(미국) 아마 7단이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26세.

한국기원은 고인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고 21일 전했다.

199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록하트는 브라운대학 수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9살 때 처음으로 바둑을 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바둑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서 바둑 유학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나중에 직장을 구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고인은 2015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예선 월드조에서 우승하며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비(非) 아시아계 출신이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첫 사례였다.

삼성화재배 바둑 32강에 출전한 최초 서양인 록하트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에 출전한 최초의 서양인 벤저민 록하트 씨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abbie@yna.co.kr

☞  부산 온 ‘4천억짜리 초호화 슈퍼요트’…해상표류 왜?
☞ '엄마랑 다툼…원망스럽다' 문자 신고에 출동해보니
☞ 갤럽은 하락, 리얼미터는 반등…엇갈린 국정지지도 왜?
☞ '이런 뜻이라니'…지하철 역명의 숨은 이야기
☞ 여고생 2명이 여중생 1명 폭행 SNS 동영상 확산
☞ 이승우, 두 달째 '데뷔 무소식'…결장 원인은 태도?
☞ '아일 비 백!' 한국 찾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 유시민 "손석희 알아야…'김경록, JTBC 접촉 인터뷰 실패'"
☞ "그때를 기억하십니까"…온라인에 부는 복고 바람
☞ 北영부인 리설주 122일째 '두문불출'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