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새브렉시트 합의한 승인 유보

CBS노컷뉴스 안성용 기자 입력 2019. 10. 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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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19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회의를 열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해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수정안 통과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탈퇴)법, 이른바 '벤 액트'에 따라 이날 중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EU에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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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19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회의를 열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해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먼저 실시해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통과시켰다.

보수당 출신 무소속 올리버 레트윈 경이 발의한 이 수정안은 노동당과 필립 해드먼 전 재무장관 등 일부 보수당 출당 의원들이 지지하면서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레트윈 경은 자신의 수정안 제안이 영국과 EU 간 합의를 막자는 취지가 아니며, 존슨 총리가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더라도 법률상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정안 통과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탈퇴)법, 이른바 '벤 액트'에 따라 이날 중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EU에 요청해야 한다.

새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하려던 존슨 총리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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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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