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냐 1월이냐' 탈당시기 두고 고민깊은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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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탈당시기와 방식, 창당방향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서다.
이 자리에서 탈당의 방시과 시기, 창당 방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유 대표 등 일부가 먼저 탈당한 뒤 창당작업에 돌입하고 일부는 정기국회를 마무리 지은 뒤 탈당하자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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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탈당시기와 방식, 창당방향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당권파'와 결별을 선언하며 만들어진 변혁은 1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탈당의 방시과 시기, 창당 방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변혁에는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오신환·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과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안철수계 의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단계적 탈당'이 거론된다. 유 대표 등 일부가 먼저 탈당한 뒤 창당작업에 돌입하고 일부는 정기국회를 마무리 지은 뒤 탈당하자는 그림이다.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사법제도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 논의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을 경우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현실론에서 비롯됐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과 지구당 등 전국단위의 창당을 하기위해서는 지금쯤 창당작업에 돌입해야 한다는 고민도 담겨있다.
이 경우 먼저 탈당할 수 있는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을 제외한 바른정당계 7명이다. 안철수계는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비례대표라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결국 유 대표가 바른정당계 의원 일부를 이끌고 탈당한 뒤 먼저 창당의 깃발을 내걸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안철수계 의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일부 바른정당계 의원들도 "합의되지 않은 하나의 의견"이라고 선을 긋는다.
변혁 소속 한 바른정당계 의원은 "일부가 탈당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회의론적인 시각도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해봐야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변혁 소속 안철수계 한 의원은 "지금 변혁에서 논의된 내용은 손학규 체제 하에서는 당의 미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활로를 찾자는 문제의식과 목표의식을 가진 분들의 모임"이라며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가 신뢰를 쌓고 미래를 설계하는 단계인데 벌써 탈당과 신당을 논의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변혁소속 또 다른 한 의원은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한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의 연대"라며 "만약 일부가 탈당한 후 일부가 동참하지 않을 경우 양쪽 모두 정치력에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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